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급격히 확산된 것에 신천지예수교회 관련자들의 영향이 있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총회장으로 알려진 이만희(89)의 행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급격히 확산된 것에 신천지예수교회 관련자들의 영향이 있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총회장으로 알려진 이만희씨(89)의 행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수호 변호사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신천지가 큰 비난을 받으며 최대 위기인 것 같은데 교주 이만희 총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회장이 직접 나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주가 직접 나서서 사과하고 신도들에게 적절한 메시지를 보내야 전파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 변호사는 이 총회장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제기하며 빠른 소재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의 청도 대남병원에서 열린 형의 장례식에 참석했다면 격리 대상자이고 감염 여부 확인 대상이기도 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그동안 신천지를 추적했던, 조금 전 출연한 윤재덕 소장은 (이 총회장이) 숨어서 코로나 문제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거나 아니면 친형 장례식 참석 후 감염 의심 상태 또는 감염 상태로 숨어 있는 중 아니겠냐는 짐작도 한다"고 덧붙였다.

손 변호사는 이 총회장의 행방에 대해 3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미 사망 ▲건강 문제로 어딘가에서 치료 ▲국내 모처에 칩거 등이다. 손 변호사는 이 총회장이 사망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면서 치료설과 칩거설의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이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거처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천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총회장이) 잠적했다고 하고 죽었다는 설도 있던데 건강하다"면서도 "어디서 지내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총회장은 저희한테 말씀해주지 않는다. 만약 해외에서 손님이 온다면 평화의 궁전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 언론에서 청평호 별장에 드론을 띄워 확인했다고 하던데 확인하면 뭐할 것인가"라며 "(상황이 조금) 잠잠해져야 총회장이 나와서 기자회견도 하고 그럴 것이다. 지금 나오면 몰매 맞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보탰다.

한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이날 오전 이 총회장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신천지가 겉으로는 정부 방침에 협조한다지만 실제로는 신도들에게 거짓행동 요령을 배포하는 등 자신들의 정체성을 감추기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