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파 아리사발라가 첼시 골키퍼. /사진=로이터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해설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부동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의 첼시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데 헤아와 케파는 이번 시즌 나란히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데 헤아의 경우 기초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연이어 터지며 옛날같은 안정감이 사라졌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번 시즌 데 헤아는 리그에서 골로 연결되는 총 7번의 실책을 범했는데, 이는 마틴 두브로브카(뉴캐슬 유나이티드), 베른트 레노(아스날), 조던 픽포드(에버튼)와 함께 리그 최다수준이다.

케파 역시 역대 최다이적료 골키퍼(7100만파운드, 한화 약 1090억원)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부진으로 최근 팀 내 주전자리까지 뺏겼다. 현재 첼시의 골문은 39세의 노장 윌리 카바예로가 지키고 있다.



두 선수의 팀 내 미래는 낙관적이지 않다.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부진이 계속되는 케파를 대신해 안드레 오나나(아약스) 등 유럽 정상급 골키퍼들을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데 헤아 역시 이번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임대된 딘 헨더슨이 돌아올 경우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년 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를 벤치에 앉혔던 입지를 떠올린다면 다소 당혹스러운 그림이다.
이 가운데 과거 스코틀랜드와 리버풀의 전설적 선수 그레엄 수네스는 데 헤아에게 첼시로 가라는 '깜짝 제안'을 했다. 그는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난 딘 헨더슨의 팬이다. 셰필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고 극찬했다.

반면 "데 헤아는 맨유의 최고주급자 중 한명이다. 당신이라면 그를 선뜻 벤치에 앉힐 수 있겠는가?"라며 "첼시도 골키퍼 문제에 처했다. 이들이 데 헤아에게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 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에게 매우 중대한 결정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