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스스로 자가격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나치오네' 등에 따르면 당초 이탈리아 마지오 뮤지칼레 피오렌티노 오케스트라의 말러 심포니 공연 지휘자는 정명훈 지휘자였으나 최근 다니엘 가티로 교체됐다.
정명훈 지휘자는 지난달 19~23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오페라 '카르멘'을 3차례 지휘한 뒤 스스로 자가격리를 요청했다. 이는 일본에 코로나19가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도쿄에서 지휘를 한 정 지휘자와 그의 아내는 건강에 별 다른 이상은 없다. 하지만 혹시 모를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방지하고자 국제 보건계가 권고한 14일을 지켜야 한다고 판단, 스스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정 지휘자는 이번에 말러 9번 교향곡을 지휘할 예정이었다. 가티가 지휘봉을 잡은 만큼 프로그램도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내 확진자는 2일 오후 기준 900여명이 넘었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 코로나19 최대 확산국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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