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해외 각국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을 호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해외 각국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을 호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정보의 투명성과 의심환자 진단검사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찬사를 받고 있다.
◆BBC 특파원 "영국도 못 하는걸 한국이…"

로라 비커 BBC 서울 특파원은 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국이 어떤 종류의 감염병, 전염병이든 굉장히 대응할 준비가 잘돼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많은 동료들이 '세계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 나라가 지금 거의 없다' '영국에서도 아마 이렇게 못 할 것이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커 기자는 가장 인상적인 한국의 방역 당국 대응으로는 ‘투명성’과 ‘정확성’을 꼽았다.

그는 "며칠 전 주한영국대사 대리와 대화 나눴는데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규모 검사가 얼마나 혁신적인지, 얼마나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는지, 최신 기술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등 칭찬했다"며 "세계가 한국에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한 일본의 대처에서는 "2차 감염의 가능성이 굉장히 많았고, 격리 시 행동 수칙에 대한 관리나 지침이 전무했다"며 "사람들이 배에서 내려서 집으로 돌아갈 때도 전혀 관리가 안 되더라. 마음대로 걸어다니고, 택시나 대중교통 등을 타고 집으로 가는 걸 봤다"고 지적했다.


비커 기자는 "제가 관찰한 것과 제 주변 많은 외신 동료 기자들이 관찰한 것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잘 다루고 있다는 점"이라며 "그것을 통해 세계가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서도 한국처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 CNN “미국 왜 한국처럼 못하나”

현재 미국에서도 한국처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날 CNN 타운홀 미팅의 한 방청객은 "왜 미국은 한국처럼 코로나19 검사를 공격적으로 실시하지 않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산제이 굽타 CNN 의학전문기자 또한 “미국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뒤처지고 있다”면서 “미국에서는 하루에 1500건밖에 검사를 못 하지만 한국은 하루에 수천 건을 한다”고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아울러 CNN은 미국이 본받아야 할 모범 사례로 한국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제시했다.

이 매체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하루에 300명 이상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면서 “검사자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이 잠재적인 감염자와 접촉하는 것도 막아준다”고 호평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15만명 이상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면서 "이는 공중보건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의 본보기"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