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2월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세가 이어졌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달에도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80만명이었다. 지난해 2월 대비 37만6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월과 유사한 증가세"라며 "이 통계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용직과 임시직을 대상으로 작성됐으므로 노동시장 전체에 대한 영향을 반영한 것은 아니고, 고용보험 자격 취득 및 상실이 발생한 날이 속한 달의 다음달 15일까지 신고하도록 돼 있어 시차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총 781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 역시 고용센터 업무일 사흘 증가에 따른 효과(지급액 1173억원)를 감안하면 코로나 영향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게다가 상하한액 증가와 지급기간 30일 연장 효과가 반영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구직급여 지급액에도 아직까지 코로나의 영향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 부분은 다음 달 통계에서 조금 더 살펴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여성과 50세 이상 중심으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청년층과 40대는 인구 감소에도 가입자 수 증가가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 숙박음식, 전문과학기술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