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팀동료 다니엘레 루가니(왼쪽)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당분간 포르투갈에 머문다. /사진=로이터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따라 소속팀이 있는 이탈리아 복귀를 잠시 미뤘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은 호날두가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않고 자신의 고향인 포르투갈령 마데이라섬에 머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유벤투스 구단은 지난 11일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루가니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프로축구 선수가 됐다.


루가니가 확진 판정을 받자 유벤투스 구단은 그와 접촉한 이들에 대해 즉각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대부분 루가니의 팀 동료들이다. 여기에는 호날두도 포함됐다. 루가니는 지난 주말 열린 인터밀란전(2-0 승)이 끝난 뒤 동료들과 함께 라커룸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호날두가 같이 자리한 모습도 포착됐다.

루가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 호날두는 모친인 돌로레스 아베이로의 뇌졸중 병간호를 위해 마데이라에 가 있었다.

매체는 "호날두가 루니가의 확진 판정 소식을 접한 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에 들어갔다"라며 "그는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마데이라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또 호날두의 모친이 취약한 상태인 만큼 호날두는 마데이라에 머무는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대해 특별 경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이탈리아는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1만511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89명 늘어난 1016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