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교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번 주말도 오프라인 종교행사를 대부분 중단한다.
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종교계는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주교와 불교는 이미 지난달 미사, 법회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각종 행사 및 모임을 전격 중단했다. 이번주 중단 조치가 풀릴 예정이었던 천주교 일부 교구들은 미사 중단을 모두 20일 이후까지 연장했다. 원불교, 대한성공회, 구세군 등도 당분간 종교행사 및 모임을 모두 중단한다.
개신교회들도 국가적인 방역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13일 오후 기준 이번 주일예배를 온라인 등 영상을 통한 가정예배로 대체한 주요 교회는 강릉교회, 금란교회, 덕수교회, 도림교회, 명성교회, 분당우리교회, 사랑의교회, 삼일교회, 새문안교회, 새에덴교회, 서대문교회, 소망교회, 약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영락교회, 오륜교회, 온누리교회, 은혜와진리교회, 잠실교회, 주안장로교회, 충현교회 등이다.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들과 일부 교회협의회들은 최소한의 감염 위험도 줄이기 위해 계속해서 종교계에 집회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행정명령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일부 교회들은 이미 많은 개신교회가 방역당국의 요청에 협조하고 있고, 강제적으로 종교 집회를 막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반발했다.
연세중앙교회, 임마누엘교회 등의 경우 그간과 마찬가지로 15일에도 공예배(현장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 교회도 아직 예배형태가 최종 확정된 건 아니다. 주일예배가 열리기 전날까지는 온라인예배로 전환될 가능성은 있다. 또한 공예배로 진행된다고 해도 고위험군에 속하는 신도들은 가정예배로 진행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2일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을 방문해 "코로나19 때문에 주일예배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교계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번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영상예배로의 전환, 밀집 행사 중단·자제 및 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동참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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