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3일까지 3주간 개학을 연기했지만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4월까지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진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경기 수원시 매탄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추가 개학 연기 카드를 만지작 대고 있다. 교육당국은 오는 23일까지 3주간 개학을 연기했지만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4월까지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교육부는 16일, 늦어도 17일까지는 개학연기 연장 여부를 발표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3일 오후 전국 시·도 교육감과 영상회의를 통해 추가 개학 연기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질병관리본부나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학교의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 개학 시 방역대책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예정대로 23일 개학하기에는 최근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이상 발생하는 등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교육당국 관계자는 “개학을 연장하거나 예정대로 23일 연장하는 방안이 있다”며 “일괄개학, 연기, 고등학교만 우선 개학 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만약 지금보다 하루라도 개학을 연기할 경우 수업일수를 감축해야 한다. 법정수업일수 기준으로 감축할 수 있는 수업일수는 유치원 18일, 학교는 19일 내 감축이 가능하다. 다만 긴급돌봄 연장과 방중비근무자 처우 갈등, 학원의 휴원권고 등은 정부에게 부담이다.


교원들은 아직 개학이 이르다는 입장을 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3일 “지금과 같은 지역사회감염이 계속되는 한 개학 연기는 불가피하다”며 “학교는 지역사회 감염이 통제되고 일정기간 안정화된 후 개학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