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근무한 97번 확진자의 동료직원과 배우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백화점은 직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임시휴업과 함께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특히 이들은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커졌다는 평가다, 발열 증상이 없어 백화점 출입 시 진행하는 발열체크 등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 부산시는 전날 35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4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는 3자리 수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모두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97번 확진자(73·남·부산진구)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9번 환자는 1952년 생으로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97번 확진자의 동료다. 현재까지 특이 증상은 없다.
100번 환자는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1952년생 여성으로, 97번 환자의 부인이다. 가벼운 기침 증상만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두 사람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97번, 99번 확진자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직원으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임시휴점을 결정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이들의 근무장소가 지하 2층으로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인 만큼 대중들과의 접촉에 제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초기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이 없었다. 이 때문에 백화점 등 다중 이용시설 입장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온도확인 등 초기 방역단계에서 의심환자로 가려지지 못했다.
방역당국이 “발열만 확인했다면 확진자를 가려내기 어렵다”고 밝혀 발열확인 등 초기방역 단계의 한계가 드러난 게 아니냐란 지적이다. 시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97번, 98번 환자의 동선도 공개했다. 97번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오한과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 13일 의료기관을 방문한 후 검사를 진행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98번 환자(50·남·부산진구)는 지난달 29일 부친인 71번 환자의 확진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 11일까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12일부터 증상이 발현됐고, 13일 검사를 진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부산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100명이며 이 가운데 50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전날 95번 확진자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사망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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