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POSTEC)은 장승기 생명과학과 교수, 권준영 박사, 나라얀(Narayan)박사 연구팀이 압타머사이언스와 함께 압타머(핵산물질)를 이용해 15분 만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압타머를 활용한 이 진단법은 코로나19에 사용되는 분자진단법보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주는 방법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진단법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외피 단백질(HA)에 작용하는 새로운 압타머를 통해 임신테스트기처럼 색깔의 변화만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압타머는 DNA나 RNA로 이루어진 핵산물질로서 간단한 저분자 화합물에서 단백질 같은 고분자 물질에 이르는 다양한 표적에 대해 높은 특이도와 결합력으로 결합하는 분자 집게의 일종이다. DNA 압타머는 안정성이 높아 운반과 보관이 쉽다.
장승기 교수는 "발굴한 압타머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외피 단백질에 결합하면 바이러스가 건강한 세포로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이처럼 압타머를 이용하면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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