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가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이날 성명을 통해 향후 추가 공지가 있기 전까지 라리가를 비롯한 자국 내 모든 프로축구 리그 일정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코로나19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유럽 국가 중 하나다. 이날까지 스페인에서는 2만8572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나와다. 사망자도 1720명에 달한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유럽 내 최다국가인 이탈리아(5만9138명 감염, 5476명 사망)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자 RFEF는 라리가를 비롯한 프로축구리그 일정을 3월 말까지 미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빠지면서 결국 리그 무기한 연기 방침을 내렸다.
RFEF는 성명을 통해 "RFEF와 라리가가 합동 설치한 코로나19 모니터링 위원회는 향후 스페인 내 모든 프로축구 경기를 정부 및 주 당국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는 한 연기하는 데 동의했다"라며 "어떠한 건강상의 문제라도 남아있지 않을 경우에만 (라리가는)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RFEF와 라리가 양측은 자신들의 모든 노력을 스페인 국민들에게 바치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전세계 모든 축구계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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