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중단된 가운데, 선수들 대부분은 여전히 무관중 경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취재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선수들 대부분은 무관중 경기 계획에 저항할 준비가 돼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5만9138명(23일 기준)을 기록 중인 가운데 스페인(2만8572명), 독일(2만3974명), 프랑스(1만6018명) 등의 국가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영국도 이날까지 56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4월30일까지 모든 일정을 중단했지만 이때까지 리그가 재개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영국은 물론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이 때문에 리그를 온전히 마치려면 무관중 경기로라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이런 주장은 구단과 리그 사무국을 중심으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는 스카이스포츠, BT스포츠 등 대형 케이블 방송사와 수조원대에 달하는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만약 리그가 온전히 마치지 못할 경우 계약 문제가 어그러지는 것은 물론 상당한 금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선수들은 구단에 상관없이 대부분 '팬 없이는 경기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족을 감염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구급차 등 응급시설 사용 문제 ▲텅 빈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러한 입장은 프로축구선수협회(PFA)를 통해 축구당국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든 테일러 PFA 회장은 이와 관련해 "선수들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라며 "(무관중 경기는) 우리의 최우선 옵션은 아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모든 옵션이 고려되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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