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한진칼 주가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진칼은 27일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5%)까지 치솟은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한진칼우도 24.83% 급등했다.
이날 한진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조 회장의 연임에도 불구하고 경영권 분쟁 불씨가 남았다는 기대감에 한진칼 주가가 상한가까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등으로 구성된 '3자 연합'은 조 회장 측과 치열한 지분 경쟁을 벌여왔다.
그동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등으로 구성된 '3자 연합'은 조 회장 측과 치열한 지분 경쟁을 벌여왔다.
한진칼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 측이 한진 보유 지분 매각으로 151억원을 확보했다. 한진칼 주주총회가 조원태 회장 측의 승리로 끝났지만 임시 주총이 열릴 가능성이 남아 있어 이목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151억원이 한진칼 지분을 크게 높이기 어려운 '소액'이지만 지분 경쟁에 따른 임시주총이 임박했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자 연합의 지분 확보 속도 등을 볼 때 이번 정기주총 결과와 무관하게 당분간 의결권 확보 경쟁 구도는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의결권 대결이 마무리되면 주요 자회사의 경영상황을 놓고 볼 때 한진칼 주가는 당사 목표주가(3만3000원)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이날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을 출석 주주의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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