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머니S> 취재 결과 두산중공업은 전날 대학생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학자금 지급을 잠정 보류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두산중공업은 통상 학자금을 급여일인 25일에 맞춰 지급한다. 하지만 올해는 회사 사정을 이유로 31일에 지급하겠다고 한차례 연기했다가 무기한 연기하기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성과급도 아직 지급되지 않았다. 두산중공업은 단협에 따라 전년도 사업분에 대한 성과급을 주주총회 직후 임직원에 지급해 왔다.
하지만 지난 30일 주총 직후에도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았고 이에 대한 별도의 안내도 없어 현장 직원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복지차원에서 지급되던 학자금과 단협을 통해 책정된 성과급 지급을 보류한 것은 최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1조원 지원 대가로 요구한 자구책 마련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산업은행은 두산중공업에 긴급 운영자금 1조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계열주, 대주주(㈜두산) 등의 철저한 고통 분담과 책임이행, 자구노력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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