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네이버는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부터 선거 당일인 15일 오후 6시까지 실검 순위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며 “여론의 관심이 총선에 집중되는 만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와 함께 국내 양대포털로 분류되는 다음은 지난 2월20일부터 실검서비스를 완전 폐지했다.
그간 포털 실검 서비스는 편의성 만큼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각종 정치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실검은 특정 세력이 차지했으며 정치세력간 세대결의 장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조국 법무부장관을 지지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이 대결을 벌였으며 2018년에는 각종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되며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토스행운퀴즈’ 등 각종 이벤트 정보가 난무하면서 실검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당시 일부 이벤트업체는 실검을 조작해 제품·서비스를 홍보했고 여론의 거센 비난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에 네이버는 실검 결과를 연령별로 다르게 분류하고 사용자가 직접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실검은 사용자들이 관심있는 검색어를 입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이 자체가 여론이라고 하는 것은 저희가 판단할 수 없다”며 “그동안 사용자들이 실검 노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고 연령대별로 나누는 등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하며 실검 서비스를 폐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네이버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이슈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결국 실검 서비스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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