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근 물류창고에 UAE로 수출 예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보관돼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산 진단키트가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4865만1000달러(약 600억원)로 지난해 동월 대비 117.1% 증가했다.
진단키트의 3월 한달 간 수출액 규모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의 22.5%에 달했다.

진단키트 수출액은 올해 1월 1784만2000달러(약 219억원) 수준에서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세가 본격화된 2월부터 늘기 시작했다. 2월 수출액은 전년보다 50.7% 늘어 2209만9000달러(약 272억원)까지 치솟았다.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국면에 접어들면서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됐다.


유럽·미국 등 코로나19 영향력이 확대되자 확진자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한 것. 특히 국내사들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 누적된 데이터로 신뢰도도 검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한국에 방역물품 공급을 요청한 국가는 총 117개국이다. 이들 대부분 진단키트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보건 수요, 경제적 실익 등을 고려해 미국,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지난달 이미 UAE에 검체 채취용 키트 5만 1000개를 수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