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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고 싶어요”━
지난 2일 행정안전부와 교민 입국 정부합동지원단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평창의 이탈리아 교민 임시생활시설인 더화이트호텔에서 38세 남성 A씨가 3층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아무도 모르게 나왔다.
A씨는 몰래 비상계단으로 나가 건물 지하의 편의점에서 담배 8갑 정도를 구입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담당 호텔 직원이 신분 확인을 요구했고 이에 당황한 A씨가 즉시 방으로 돌아와 이탈 사실을 자진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합동지원단은 CCTV 등을 확인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해 방역 조치하고 A씨가 다녀간 편의점을 소독한 뒤 폐쇄했다. 편의점 직원은 호텔 내에 임시격리하도록 했다. 교민 임시생활시설은 1인1실 사용이 원칙이다. 격리 중에는 정부의 허락 없이 방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
행정안전부는 A씨가 지정된 격리장소를 고의로 이탈함에 따라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고발 등 조치 여부는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논의 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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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방문 앞에 놔주시면… ”━
B씨는 "관리감독 공무원 중 의사소통할 수 있는 담당자의 전화번호를 제공해달라"며 "격리자 공통 카톡(카카오톡)방을 만들어 시설관리자 분들과 쌍방향 소통이 되면 효과적일 것 같다"고 작성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격리자의 배고픔 해결을 위해 관리공무원에게 구매할 음식 목록과 돈을 문 앞에 놓으면 구매해서 문 앞에 놓아주면 좋겠다"며 "외부에서 음식물과 간식을 관리공무원에게 전달하면 방문 앞으로 전달해주면 고맙겠다"라고 덧붙였다.
B씨는 "수건은 며칠마다 갈아주는지" "제공된 빨랫비누로 직접 세탁해야 하는지" "밥반찬이 한 가지인데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지" 등의 민원을 더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무원이 간식 배달까지 해줘야 하냐, 배달비는 따로 챙겨줄 거냐" "지금 한국에 여행 온 줄 아는 거냐" "완전 대접받으려고 한국 왔나. 진상이다" 등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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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더욱 죄송한 마음”━
한 교민은 종이 한 장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 '고국 대한민국에 너무 감동을 받았고 또 이곳 평창 임시 격리소에 도착하자마자 안심하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너무 따뜻하게 맞아 주신 지원단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작성했다.
이어 ‘고국 대한민국의 전세기를 타자마자 조금씩 마음이 편안해지고 인천공항에 내려 신속하게 이뤄지는 검역절차와 격리시설 이동 및 모든 것에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탄성을 금치 못했다’며 ‘격리소에서 1인1실을 배정받아 들어오자마자 또 한 번 울컥하는 마음을 느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 교민이 담배구입을 위해 방을 무단으로 이탈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신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몇몇의 뜻하지 않은 일들과 고생을 더해 드리게 되어 같은 이탈리아 교민으로서 또한 죄송하다는 말씀을 대신하여 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교민은 '저희를 위해 봉사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다. 그런데 자꾸만 생기는 불미스러운 일들로 봉사자분들을 뵐 면목이 없다'며 '지시사항을 어겨 모든 분들의 노력을 헛되이 만드는 격리자가 없길 바란다'고 편지를 작성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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