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목욕탕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대중목욕탕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철원에 거주하는 거주하는 70대 A씨가 4일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철원지역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목욕탕 감염 잇따라… "밀첩 접촉 공간 피해야" 
A씨는 3일 한탄리버스파호텔 내 목욕탕을 찾았던 70대 여성의 남편으로, 대중목욕탕을 통한 2차 감염 사례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했던 철원지역 내 최초 감염자 등 목욕탕 이용자 3명과 접촉자 2명 등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우나 이용자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 사이 다녀간 공통점이 있다.

목욕탕 등 실내에서 아주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든 공간이 코로나19 전파 대상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목욕탕이라지만, 지인들이 만나 긴밀하게 대화를 나눴기 때문에 전염된 것으로 본다”며 “어느 공간이 위험하고 어떤 공간은 괜찮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감염된 유증 상자와 1m 이내 밀접하게 접촉하면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된 의정부성모병원. /사진=뉴시스

양양서도 첫 확진자 발생…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또 이날 강원 양양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으로 일했던 60대 여성 B씨다. 양양에선 첫번째 확진자다. B씨는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무증상이었지만 의정부보건소로부터 병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3일 오후 1시45분쯤 양양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4일 오전 4시50분쯤 확진 판정을 받고, 오전 10시쯤 강릉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이로써 4일 현재 강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4명이다. 지난달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 했으나, 최근 철원에서 의정부성모병원 근무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1일부터 폐쇄됐다. 의료진과 입원환자 등 2891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2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