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음압병실./사진=서울대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중환자실이 지난 5일 기준 117개의 여유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보건당국은 음압병실을 더 확보해 중증환자의 치명률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5일 기준 117개 병상(음압중환자실)을 여유분으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많을 때는 140개, 적어도 100개 이상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중환자 증가를 대비해 추가경정예산과 예비비 등을 사용해 중환자를 전담하는 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국립대병원과 음압중환자실 추가 확보 관련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음압병실 확보 계획은 혹시 모를 대규모 집단감염의 예방책 차원이다. 음압중환자실은 노인과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감염 후 사망 위험이 높은 중증 이상의 환자들이 치료받는 곳을 뜻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97개 대형병원이 보유한 음압중환자실은 100~110개 규모다. 이중 음압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하는 중증 이상 확진자 비율은 전체 확진자의 5% 내외다.


이에 따라 확진자 규모가 50명 미만일 경우 하루 5명 정도 발생하는 중증환자를 모두 음압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게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김1총괄조정관은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일평균 50명 이하로 확진자가 감소하면 큰 부담 없이 중증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