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이 더딘 성장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의 힘으로 1분기를 ‘선방’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 초반에 머무르거나 6조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화상회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버 구축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반도체 사업 호조로 이어지면서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D램 가격은 2.94달러로 전월대비 2.1% 올라 3달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IM부문은 스마트폰 수요 급감에 부진한 시기를 보냈다. 지난달 초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는 소비심리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분기 출하량 2억5000만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갤럭시S20 시리즈의 출하량 전망치는 2억8000만대 수준이었다.
CE부문도 부진했다. 2월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가전부문은 3월들어 소비심리 위축으로 타격을 입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전세계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잠정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이달 말 정확한 1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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