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정례브리핑 이후 피로누적으로 쓰러진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일 만에 브리핑에 복귀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6일 정례브리핑 이후 피로누적으로 쓰러진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일 만에 브리핑에 복귀했다. 권 시장은 7일 코로나19(COVID-19) 정례브리핑에 나와 '코로나19 대시민담화문'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대구에서 첫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지 50일이 됐다”면서 “지난 50일은 참으로 힘겨웠고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도시 전체를 뒤덮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 모든 시간이 잃어버린 시간만은 아니었으며 대구와 대한민국 공동체의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인 대유행을 대구에서 막아냈다. 최근에는 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등 집단감염 외에는 하루 한 두 분 정도씩 환자들이 발생하는 상황이 이어져 방역시스템의 통제하에 들어가 있다고 할 정도로 안정되어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겉불은 잡았지만 아직 속불은 남아있고 자칫 경계를 풀고 방심하면 언제든 다시 타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총선으로 인한 이동과 집회가 다시 열리고 있고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들에 의한 재확산, 무증상 감염의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해 정부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했다. 우리는 여기에 적극 동참해야한다. 이미 두 달여를 고통스럽게 참아온 시민들에게 앞으로 2주간은 가혹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대구가 처한 상황을 확실한 안전 국면으로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은 시간이 걸릴 뿐 해결될 것”이라며 “대구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서 무너져 가는 경제도 함께 일으키는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 시장의 담화문 발표는 지난 2월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50일을 맞아 진행됐다. 권 시장은 피로누적으로 쓰러진 지 11일만인 지난 6일 유관기관 합동 대책 회의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날 12일 만에 브리핑에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