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레인저스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선수들의 임금삭감은 '생각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제라드 감독은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의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만장일치로 임금 삭감에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레인저스 1군 선수단은 앞서 향후 3개월 동안 임금의 최대 50%를 삭감하는데 동의했다. 제라드 감독도 동참했다. 이들의 임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리그가 재개될 시 그대로 상환된다.
제라드 감독은 이와 관련해 "구단 운영진과 선수들, 스태프들은 이번 임금 삭감을 통해 좋은 리더십과 책임감을 보여줬다"라며 "이는 생각이 필요없을 정도로 쉬운 결정이었고 마땅히 옳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자리에 있던지, 구단에 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존중을 보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라며 "우리는 이번 일로 정말 좋은 화합을 선보였다. 구단 모두가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레인저스 구단은 향후 영국 정부의 직업유지대책을 이용해서 구단 내 직원들의 임금을 100% 지급할 방침이다. 앞서 영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이 늘어나자 임금의 80%(월 최대 2500파운드)까지 지원하는 정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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