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와 네팔, 괌, 스페인 등에 머물고 있는 교민과 유학생, 여행객 등 우리 국민이 잇따라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와 네팔, 괌, 스페인 등에 머물고 있는 교민과 유학생, 여행객 등 우리 국민이 잇따라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봉쇄령이 내려진 네팔에서는 첫 임시 항공편이 운항 허가를 받았다. 여행객과 교민 170여명은 10일 오후 5시 출발해 오는 11일 오전 2시4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네팔 인근 지역이 모두 봉쇄령을 내려 (임시 항공편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네팔 정부의 운항허가뿐 아니라 인근국인 방글라데시, 인도 정부에도 특별히 영공 통과를 요청해 허가 받았다"고 전했다.

인도 뭄바이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과 주재원, 여행객 등 280여명을 태운 임시 항공편은 이날 밤 10시 출발할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뉴델리에서 고립됐던 교민 221명이 한국으로 들어왔다. 인도는 지난달 25일부터 3주간의 국가 봉쇄령을 발동했다.


뉴질랜드에 있는 한국인 260여명도 2차 임시 항공편을 타고 오클랜드를 출발해 이날 저녁 8시쯤 한국에 도착한다. 임시 항공편은 한인회가 주도한 것으로 지난 7일에는 교민 262명이 에어뉴질랜드를 타고 귀국했다.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과 재외국민 50여명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오는 11일 오후 1시50분쯤 한국땅을 밟는다. 스페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로 국가경계령을 선포하고 지난달 17일부터 육로 국경을 통제했다.

괌에 발이 묶여 있는 교민 140여명은 이날 오전 2시30분쯤 출발해 오전 5시5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발을 딛는다. 괌에 대한항공 화물기가 들어갔다가 귀항하는 길에 우리 국민을 수송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게는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귀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