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망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망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다. 소규모 임상 결과가 발표한 데 이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3상의 결과 발표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결과 발표 시점이 중증(Severe)환자 데이터는 이번달 말, 경미·중등도(Moderate) 환자 데이터는 다음달 중에 확인 가능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가 램데시비르의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으로 환자 53명 대상 임상을 진행한 결과, 36명의 환자(68%)가 증상이 호전됐다. 이중 25명(47%)는 퇴원했다. 임상 대상자는 평균 연령 64세로, 미국·캐나다·유럽·일본 등 환자로 구성됐다.
인공호흡기와 에크모(혈액을 체외로 순환시켜 산소를 공급한 후 다시 체내로 주입하는 장치)등을 사용하던 중증 환자 34명 중 19명도 증상 개선이 관측됐다. 34명 중 8명이 퇴원했고 8명은 호흡기를 뗄 수 있을 만큼 상태가 개선됐다.

반면 환자 8명(15%)은 증상이 악화됐으며 7명(13%)은 사망했다. 부작용은 총 32명에서 확인됐다. 32명이 간 효소 증가, 설사, 발진, 신장손상, 저혈압 등 부작용을 호소했으며 그 중 12명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는 소규모 임상 결과로 통계적으로 약효를 입증할 수 없고,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직접적 결과(바이러스 수치 변화 등) 부재라는 한계점이 있다.

하지만 렘데시비르는 대규모 글로벌 3상이 진행 중인 가장 유력한 코로나19 치료 후보약물이라는 평가다. 렘데시비르의 작용 기전 등 차별화로 다양한 치료 옵션(환자군, 병용 투여 등)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

현재 중증환자 대상 중국 3상은 확진자 수 감소로 환자 모집을 중단했으며, 중등도 환자 대상 중국 3상은 임상이 종료돼 결과가 논문에 게재되는 시점에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입증한다면 원가가 9달러(약 1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글로벌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EJM(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