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보호장비를 착용한 의료진이 격리병동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공정식 뉴스1 기자
정부가 영남권과 중부권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2개소를 확충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부터 5월22일까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참여희망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신종 감염병 등이 확산할 경우 권역 내 환자를 일시 격리하고, 치료하기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재난 수준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기관으로 평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환자 등에 대한 입원치료뿐만 아니라 권역 내 감염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연구기능을 병행한다.


앞서 2017년 조선대학교병원이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는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중부권역과 영남권역에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영남권과 중부권 감염병 전문병원 2개소를 모집하며,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 개소당 408억67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5월 선정평가를 진행하고, 오는 6월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고시를 거쳐 7월부터 설계 및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참여기관도 모집한다.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5월8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시·도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전국 총 29개소 161병실(198병상)이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참여기관으로 지정되면 병실당 3억5000만원의 시설비를 지원받는다.

질병관리본부는 다음 달 선정평가를 진행하고,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시공설명회와 기본·실시설계 기술지도를 시행한다. 이후 오는 11월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평시에는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 격리·치료, 위기상황에는 중증환자 집중치료를 담당한다"며 "국민보건안전과 생명보호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 만큼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