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민 태구민(태영호)씨가 지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강남갑 지역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이후 한국 대표 부촌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을 향한 ‘조롱’ 섞인 말들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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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가려면 ‘여권’ 가져가야”━
온라인상에서는 보수 텃밭인 강남 유권자들이 탈북민 출신 후보에게 표를 줬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특히 미래통합당 등 보수진영은 2016년 촛불집회 당시 “종북세력이 (집회를) 주도했다” “종북좌파”라는 말을 줄곧 내뱉으며 현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한 바 있다.
서울 강납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태 당선자는 지난 15일 득표율 58.4%로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39.63%)를 꺾고 당선됐다. 태 당선자는 '탈북민 출신 첫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강남 내 지역명을 ‘력삼동’ ‘론현동’ ‘랍구정동’으로 바꿔부르기 시작했다. 또 “앞으로 강남 가려면 여권을 가져가야 한다”며 비꼬았다.
누리꾼 Ybta1**********은 “강람구 력삼동, 론현동 알바생들은 9시 월북, 6시 탈북”이라고 언급했고 Kyo******은 “평양시 대동강남구 력삼동 창피하다. 이 집값밖에 모르는 XX들아”라고 지적했다.
강남에 새로 지어질 아파트 이름을 '인민이 편한세상' '간나아이파크' '푸르디요' '내래미안'이 될 것이라는 조롱글도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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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재건축 지역에 새터민 아파트를" ━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 강남구 재건축 지역에 탈북자 새터민 아파트 의무비율로 법제화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냉전시대의 수구적 이데올로기의 장벽을 넘어 태구민씨를 선택해 준 강남구민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시대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남구 전지역을 대상으로 재건축/재개발 시 의무적으로 새터민 아파트를 넣어달라. 강남구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기반으로 볼 때 분명 반대는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태씨의 당선을 비꼬았다.
해당 청원글은 17일 오전 9시48분 현재 총 7만8147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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