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적이 오는 5월까지 이어질 경우 주가와 환율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 위독설이 사실이라면 ▲북한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 약화, ▲북한 체제 붕괴 가능성 등 리스크가 높아진다고 내다봤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21일 미국 CNN은 김정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은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으며 미국은 판단을 보류한 상태다. 북한은 공식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현재로서는 어떤 정보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은 일단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5월까지도 김정은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북한 체제의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재차 의구심을 품으면서 주가·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이 때는 북한 후계구도 변화에 따라 상당기간 북한의 비핵화를 기대하기 어려워질 것을 염두에 둬야 하며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으나 북한 체제 붕괴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다시 공개활동을 재개해야 논란이 종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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