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하고 시장직을 내려놓은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반응을 내놨다.
오 시장은 23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사람과 5분 정도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라며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중과 관계없이 어떤 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며 "이런 잘못을 안고 위대한 시민 여러분이 맡겨주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부산시장으로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가세연은 이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오 시장의 사퇴 기사를 공유하며 "사전투표 조작 의혹 역시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싸우겠다. 외롭고 힘들어도 용기있게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가세연이 또 옳았다! 오거돈 전격 사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해 10월 지방선거 당시 오 시장이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하고 당선 이후 시청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다. 당시 오 시장은 "350만 시민의 대표인 부산시장을 허위사실로 비방하고 음해한 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라며 가세연 출연진을 정보통신방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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