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재판 출석을 위해 광주지법에 도착한 전두환씨(89)가 당초 알려진 법원 정문이 아닌 후문을 통해 법원 건물에 들어섰다.
전씨는 이날 낮 12시19분 경호차량과 수행원 등과 함께 차량 3대로 광주지법에 도착했다.
5월 단체와 광주시민들은 이날 이른 오전부터 전씨가 법원 정문으로 들어설 것으로 알고 항의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 또한 광주지법 정문 좌우로 길게 경호 라인을 형성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 재판인 전씨는 예상보다 1시간 이상 빠른 낮 12시19쯤 법원 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들어섰다. 당시 후문에는 경찰력만 대기하고 있었을 뿐 5월 단체와 광주 시민들은 모두 정문에 몰려 있었다.
이로 인해 전씨는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별다른 저항없이 법원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려 이동 중 "죄를 저지르고도 왜 반성하지 않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왜 책임지지 않습니까" "사죄하지 않으실 겁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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