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빵(전주비빔빵)이 지역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돕는 ‘지역 농가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2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주비빔빵은 빵의 재료인 대파, 우리밀 등 농산물을 지역 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해 지역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전주비빔빵이 ‘지역 농가 살리기’에 나서는 것은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지역 농가와 상생을 통해 자연 생태계 보전에 일부 기여하는 한편 판로를 잃은 농산물의 판매를 도와 지역 농가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다.


전주비빔빵은 2016년 전북 남원 지역에 있는 대파 농가에서 농산물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무농약 대파를 구매했다. 이 무농약 대파에 크랜베리를 적절히 더해 단 맛이 덜 나는 ‘대파스콘’을 개발, 매니아층으로부터 인기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비빔빵은 사과 가격이 폭락해 판로가 막히자 전북 장수의 사과 농장을 돕기 위해 ‘장수 사과 파이’를 만들기도 했다. 이 외에도 2018년 전북 고창의 농가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검정통밀(흑통밀)이 판로가 없어 재고로 쌓이는 상황을 보고 흑통밀을 이용한 단팥빵, 흑통식빵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2015년부터는 판매하고 있는 모든 빵에 100% 우리밀을, 올 1월부터는 무농약 친환경 우리밀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밀은 국내 밀가루 소비량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수입 밀가루에 비해 3배 이상 비싼 탓에, 그 마저도 소비되지 않고 창고에 재고로 남는 경우가 많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는 “우리밀과 지역 농산물로 수 차례 빵을 만들어보니 맛과 품질이 우수했다”라며 “맛 좋은 빵을 만들면서 지역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지역 농산물로 빵을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