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서울 강서구 등원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방문해 원격수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는 5월11일이나 19일 고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초등학교 저학년도 중·고교 3학년과 함께 우선 개학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서울 강서구 등원초등학교 원격수업 참관 현장에서 "고교 3학년의 등교 개학이 가장 시급하고 중학교 3학년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돌봄 문제와 겹쳐 있는 초등학교 1~2학년도 우선적으로 개학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날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과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등교 개학의 시기와 방법, 학교 방역준비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조 교육감은 등원초등학교 긴급돌봄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보면서 "어제도 교육감들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과 함께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는 좀 먼저 개학하면 어떠냐는 얘기가 많았다"며 "돌봄을 하면서 수업도 해야하는 교사의 부담이 두배가 된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전날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회의에서 오는 5월19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도 교육감들은 대체로 이보다 8일 빠른 5월11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교육감은 등교 개학의 시기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도 "5월5일까지 황금연휴인데 방역전문가들께서는 연휴가 끝나고서 일주일 정도는 감시 기간으로 하고 집중점검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교육감들이 수용하는 분위기였다"며 "수업 자체보다 학생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통제되고 안전이 담보된 상태에서 등교 개학을 추진해야한다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