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빌라에서 할머니와 손주 관계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서울 동작경찰서가 지난달 28일 현장감식을 벌였다./사진=뉴스1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한 뒤 장롱 안에 숨기고 도피 생활을 한 혐의로 검거된 4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장롱 안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대해 존속살인와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월 어머니와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고 있던 아들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형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장롱 안에서 비닐에 싸인 채 숨져 있는 두 사람의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서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여성 B씨에게도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B씨가 살인 범행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면서도 "금전 및 장소제공 등 A씨의 도피를 도운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