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오너 형제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대표이사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분쟁 본격화 소식에 연일 강세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지주에 대해 반복되는 경영권 분쟁이 지배구조 개편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일 오전 11시28분 현재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6.73%) 오른 4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의 건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며 "그러나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주구성 상 주주총회 결과의 반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신동주 회장은 지난 5차례 주주총회에서 국정농단 관련 유죄 판결을 받은 신동빈 회장의 해임을 요구해왔지만 모두 패했다. 주주총회의 캐스팅보트인 종업원지주회(지분율 27.8%)와 임원지주회(6%)가 신동빈 회장의 우호 지분으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주구성은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는 분명한 불안 요소이다"며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작업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IPO를 통해 호텔롯데의 사실상 최대주주인 일본롯데홀딩스와의 연결 고리를 약화시키고 롯데지주 간 합병 작업을 통해 한국 롯데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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