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ETN(상장지수증권) 4종이 거래 재개 하루만에 또 다시 거래정지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전일 대비 13.77%(115원) 하락한 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급등으로 지표가치는 전일(131.03원) 대비 48% 오른 194.46원까지 회복했으나 괴리율은 270.0%를 나타냈다.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전일 대비 8.00%(40원) 오른 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표가치가 약 50% 상승했지만 괴리율은 265.9%로 여전히 높은 수치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41.94%(130원) 오른 440원으로 마감했으나 괴리율은 지난달 27일의 160.0% 보다 높은 187.8%로 확대됐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은 상한가인 2030원까지 올랐다. 지표가치 상승폭(45.5%) 보다 ETN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괴리율은 81.1%에 달했다.
괴리율이란 기초자산과 비교했을 때 시장 가격을 뜻한다. 괴리율이 높을 수록 매매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부풀려졌다는 의미다.
WTI원유 선물 ETN 4종은 3거래일 간 매매 거래가 중단돼 오는 12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4일 괴리율 상시 대응기준을 발표하면서 단일가 매매 상태에서 괴리율이 30% 이상일 경우 3거래일간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표가치(IV)가 상승했지만 ETN값과 지표가치의 괴리율이 매매 거리 정지 기준점인 30%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으로 지표가치가 올랐지만 괴리율은 치솟았다. 금융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괴리율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개인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을 26억1248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1억526만원),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4038만원)을 순매수했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ETN)은 501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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