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 1~4월 그랜저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6.1% 증가한 4만8500대로 집계됐다. 가솔린과 LPi뿐 아니라 친환경 라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9775대가 팔리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아직 반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그랜저는 4년 연속 판매 1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3위와의 격차가 벌써부터 상당하다. 1~4월 누적 기준 판매량 2위는 상용차인 현대차 포터로 3만2099대가 판매됐다. 승용부문에서 그랜저 바로 아래 위치한 모델은 기아차 K5이며 판매량은 2만8543대다. 그랜저와 K5의 판매량 격차는 약 2만대다.
지난해 11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으로 새롭게 태어난 그랜저는 신차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2016년 11월 이후 3년 만에 확 바뀐 디자인 등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히든 하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으로 구현한 외관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단순히 외관만 바뀐 것도 아니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휠베이스와 전폭을 각각 기존대비 40㎜, 10㎜씩 늘려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도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출시 당시부터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11월4일부터 같은달 18일까지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3만대 이상의 기록을 세우며 국내 자동차역사에 대기록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SUV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하지만 국내에서는 신차 효과 등으로 주요 세단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보다 빨라"… 그랜저, 올해도 1위?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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