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장과 채널A 기자가 유착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채널A 기자가 검찰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현직 검사장과 채널A 기자가 유착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채널A 기자가 검찰에 출석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채널A 소속 기자 이모씨는 이날 오전 검찰의 압수물 분석 절차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다만 이번 출석은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참관을 위한 것으로 정식 조사는 아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지난달 28일 이씨의 자택과 채널A 본사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이 사건 취재와 관련한 문서 및 디지털 자료 등을 확보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월31일 채널A 기자인 이씨가 신라젠 대주주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 측과 접촉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강요했으며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그를 압박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신라젠 투자 관련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달 7일 이씨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최 전 부총리 측도 MBC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고소·고발인 조사에 이어 지난 1일 이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지인을 보내 이씨를 만나게 한 경위와 당시 상황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