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는 앨런 시어러(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더불어 1990년대를 풍미한 스타다. 특히 7시즌 동안 아스날에서 뛰면서 221경기 128골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 등을 경험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33경기에 나섰다. 은퇴 이후에는 유명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인종차별은 자국의 레전드 스타도 비켜가지 못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라이트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악의적이고 비인간적인 메시지들을 수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라이트는 "이런 메시지들은 여전히 내 마음을 강하게 때린다"며 "우리는 숨어있는 사람들을 상대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같은 플랫폼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숨을 수 있는 공간이다"며 "그러나 이들이 간과하는 것은 SNS가 나만의 플랫폼은 아니라는 것이다. 여러 사람들이 방문하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트는 "이런 일이 내 아이들에게까지 일어나길 원치 않는다. 모든 방법을 통해 인종차별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영국 축구계에서 인종차별 문제를 호소한 건 라이트뿐만이 아니다. 과거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대런 벤트 등의 흑인 축구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인종차별을 지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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