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 생산 판매회의에서 부산공장 근무일수를 주 4일로 변경하는 안에 합의했다. 이번주부터 이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은 부산공장을 가동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르노삼성 노조 관계자는 "금요일은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며 "기한은 이달 한달 간이며 다음달은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 가동률 저하로 고민에 빠졌다. 지난 3월31일부로 북미 수출용 모델인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부산공장 전체 생산량의 약 50%인 10만7251대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닛산 로그 물량이 증발하면서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가동률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상태다. 최근 출시한 XM3가 내수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부산공장의 가동률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르노삼성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르노 본사로부터 XM3 유럽물량 배정을 받으려고 노력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XM3가 내수시장 선전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수출이 더 중요하다"며 "XM3 수출물량을 배정받기 전까지 부산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금요일 쉰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가동일수 단축
이지완 기자
|ViEW 2,990|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