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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14일 장중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카카오는 이날 장중 현대차를 누르고 시총 9위에 등극했다. 

이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보다 3.93%(8500원) 오른 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2만8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의 마감액 기준 시총은 19조5907억원이다. 이날 카카오는 장중 시총이 19조8500억원을 넘어서면서 현대차를 제치고 9위에 올라섰다. 

현대차는 전일대비 800원(0.86%) 내린 9만23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종가 기준 시총은 19조7216억원으로 카카오와 1300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이날 카카오는 현대차에 밀렸으나 격차가 근소해 오는 15일 카카오가 강세를 지속할 경우 시총 순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는 최근 비접촉(언택트) 소비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면서 잇따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1분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8684억원, 영업이익은 8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20%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올해 들어 카카오 주가는 매서운 속도로 상승 중이다. 지난해 말 15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던 주가는 벌써 46%나 오른 상태다. 그 결과 연초 시가총액 기준 23위였던 카카오의 시총 순위는 11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13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시총 10위권 내 진입했다. 

이날 카카오 주가 상승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힘이 컸다. 외국인은 이날 카카오 주식 12만557주를 순매수했다. 지난 4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 총 2328억원 어치 사들였다. 해당 기간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에 카카오가 올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기간 카카오를 통해 선물을 보내고, 쇼핑하고, 결제하고, 웹툰과 동영상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패턴은 코로나19가 완화되더라도 지속될 것"이라며 "커머스, 결제, 핀테크 사업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광고 매출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