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청장은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성범죄를 이번 기회에 말끔히 씻어내는 차원의 수사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범들이 워낙 장시간 많은 피해를 불러왔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범죄 외에 여죄들을 계속 수사하고 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담한 공범자도 계속 밝혀내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n번방 개설자인 ‘갓갓’ 문형욱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텔레그램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의 시초로 불리는 문형욱이 잡히면서 박사방, 프로젝트 N방 등의 주범은 대부분 검거된 상태다.
문형욱은 평소 텔레그램 등에서 경찰에게 잡히지 않는다고 했지만 결국 꼬리가 잡혔다. 민 청장은 "어떤 형태로 어떻게 위장을 하고 기술적인 방법을 써서 범행을 하더라도 어딘가에는 자기 흔적이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라는 과학수사의 대명제를 말씀드린 바 있다"며 "국제적인 공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대한민국의 사이버수사 능력은 전 세계에서 최고라고 인정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다크웹 등도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해서 활용하고 있다”며 “범죄를 저지르면 시간문제일 뿐 결국 다 잡히게 돼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문형욱 검거가 그런 것을 국민께 확인시켜드린 사례가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 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수사에 역량을 투입하느라 집중적으로 수사를 못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안정된 만큼 사이버 도박도 집중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갓갓 검거 등) 수사 성공사례를 수사 역량을 높이는 원동력으로 삼고 전국 경찰에게도 알릴 것”이라며 “범행 풍조를 뿌리 뽑는 수사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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