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전 정의기역연대 이사장)이 지난 19일 대구에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윤미향 당선인. /사진=뉴시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전 정의기역연대 이사장)이 지난 19일 대구에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0일 경향신문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19일 저녁 8시50분쯤 대구 중구의 모처에서 윤 당선인과 만났다. 윤 당선인은 이용수 할머니와 10분정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 회계 처리에 대한 의혹 등을 제기한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네차례 대구를 찾았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무릎을 꿇고 사과하자 "불쌍하다"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게 "곧 기자회견을 할 테니 그 때 대구에 내려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오는 25일 대구에서 정의연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윤 당선인과 이 할머니의 만남을 지켜본 주변 사람들은 두사람의 대화가 원만하게 이뤄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회동엔 극소수가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정의연 운영과정의 내부 소통 문제 등 양측 갈등을 해소하는 방향의 얘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이) 수요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을 할머니들한테 쓴 적 없다"며 "하나도 도움 안 되는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의연과 윤 당선인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관련 사건은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