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237만명의 학생이 학교에 가지 못한다. 교사, 학생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며 지난 26일 저녁 7시 기준 서울·경기·경북에서 453개 학교와 유치원이 등교를 다음주로 연기했기 때문.
서울에서는 중학교 1개, 초등학교 10개, 유치원 6개로 총 17개 학교와 유치원이 등교를 미뤘다.
서울 강서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서 강사 1명이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다음날 예일유치원생 1명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인근 유치원 5개가 다음달 1일까지 등원을 미루고 초등학교 7개가 각각 다음달 1일, 2일, 3일로 등교를 연기했다.
서울 양천구 초등학교 2개도 다음달 1일이나 2일로 등교를 연기했다. 은혜감리교회에서 주관한 원어성경연구회를 통한 감염과 관련 확진자가 1~2명씩 꾸준히 나왔기 때문.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지난 26일 서울 도봉구에 있는 은혜교회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자 인근 도봉중학교도 다음달 3일까지 등교를 1주일 미루기로 했다. 북부교육지원청 등은 교회가 위치한 방학동 월드상가에 해당 중학교 학생 30여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는 지난 26일 2학년 학생과 학생의 부친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한 뒤 오는 29일까지 등교를 중단했다. 이후 등교 재개 여부는 방역당국과 논의해 정하기로 했다. 확진자 학생 동생이 다녔던 연은초병설유치원도 지난 26일부터 긴급돌봄을 중단하고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경북의 경우 27일 등교를 취소한 곳은 유치원 101개, 초등학교 54개, 중학교 30개로 총 185개다.
이 중 대부분은 엘림교회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한 구미에 위치한 학교와 유치원이다. 확진자 동선에 있는 유치원 101개원, 초등학교 52개교, 중학교 28개교 등 181개교가 다음달 1일로 등교를 연기했다. 고등학교는 예정대로 등교한다.
구미에서는 확진된 학원강사 1명의 접촉자 120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일주일은 지켜보는 게 좋다는 방역당국의 조언에 따라 등교를 연기했다. 구미 동부에서 발생한 유치원 방과후 교사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돌봄에 참여한 학생이 60명, 돌봄에 참여한 학생의 형제 중 초등학생, 중학생이 있어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등교를 다음달 1일까지 미루게 됐다.
엘림교회발 감염은 경북 상주까지 확산했다. 초등학교 1개가 다음달 1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고, 이미 등교 중인 소규모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2개교는 원격 수업으로 대체한다.
초등학교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부천시의 경우, 관할 모든 학교의 등교가 중단됐다. 유치원 125개, 초등학교 64개, 중학교 32개, 고등학교 28개, 특수학교 2개로 총 251개다. 지난 20일부터 학교에 갔던 고3은 계속 등교한다. 확진자가 나온 부천 상동에 있는 석천초등학교는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 수업을 실시한다.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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