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에 대해 간접적으로 거부 입장을 밝혔다.
윤미향 당선인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게 주어진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열린 질의응답 순서에서 '사퇴를 고려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지난 30년을 뒤돌아보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 검찰조사 과정에서 제게 남은 숙제는 30~40년의 기억을 소환해서 기록해야 하는 것"이라며 "제 의정활동에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그는 "할머니의 목소리를 통해 제 역사를,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저에게 사실 깊은 반성의 시간이었다"면서 그동안의 입장이 바뀌었던 점에 대해 "제게 미숙한 점이 있었다. 기억에 의존하다보니 또다른 오류와 의혹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용기를 내고 국민께 내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에 나왔다"며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 직을 핑계로 피하고 싶지 않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 사퇴 요구가 없었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