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지난달 내수 1만571대, 수출 1358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XM3가 내수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닛산 로그 위탁생산 종료로 수출부문에서 고전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XM3의 흥행에도 웃지 못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 닛산에게 위탁받아 북미 수출용으로 생산하던 닛산 로그 관련 계약이 종료된 후 수출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1만571대, 수출 1358대 등 총 1만192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내수실적은 전년동월대비 72.4%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XM3와 르노 캡처의 신차효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XM3는 지난 5월 5008대가 팔리며 전체 내수실적을 견인했다. 이 중 최상위 트림인 TCe 260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비중이 58.5%를 차지했다. XM3는 지난 3월 출시 후 3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 판매됐고 3개월 동안 누적 판매대수는 1만6922대에 달한다.


지난달 국내출시한 르노 캡처는 출시 첫달 450대를 팔았다. 르노의 최신 CMF-B 플랫폼과 프렌치 디자인의 조화가 특징.

XM3와 함께 SUV 라인업을 이끄는 QM6의 지난달 판매량은 3963대로 전년동월대비 71.3% 늘었다. 단종이 임박한 세단형 전기차 SM3 Z.E.는 600만원 특별할인, 60개월 무이자 등으로 지난달 92대 판매됐다. 같은기간 상용차부문은 지난 3월 상품성이 개선된 NEW 르노 마스터가 239대 팔리며 선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8.2% 증가한 기록이다.

문제는 수출실적이다. 지난달 르노삼성차는 전년동기대비 83.2% 감소한 1358대를 수출했다. 차종별로는 QM6(수출명 콜레오스)와 르노 트위지가 각각 1128대, 230대씩 선적됐다. 그동안 르노삼성차 수출실적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던 닛산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지난 3월31일로 종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