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8일 현대차노조는 1분기 노사협의회 안건을 확정한 바 있다. ▲전 공장 주차장 개선 ▲통근버스 경유 조정 ▲연월차지급 산정방식 개선 ▲일반직 임금개선 ▲주간연속 2교대 포인트 일정 연기 ▲품질관련 투자 확대 ▲부품지급 개선 ▲대졸신입사원 충원 등 16개 사항이 담겼다.
현대차노조는 "그동안 16개 안건에 대해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사측은 재원이 투입되는 안건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익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 세계 유일무이하게 국내공장을 정상가동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협조 때문임을 잊어선 안 된다"며 "사측이 5만 조합원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새로운 도약을 원한다면 16개 요구안을 전폭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노사협의회 이후 진행될 2020년 임금협상도 준비 중이다. 현대차노조는 "현 시점에서 조합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20년 임투를 언제 진행하느냐"라며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장기불황이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이다. 집행부는 현 정세를 예의주시하면서 20년 단체교섭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이익이 창출되지 않는 구조에서 교섭에 들어가면 결과를 낼 수 없다"며 "어떤 결과를 내더라도 시간 끌기식의 소모전보다 임팩트있게 교섭을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엄살 떨지마"… 현대차노조, 사측 압박한 이유는?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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