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을 연쇄살인한 최신종(31)에 대한 수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사진=전북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이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을 연쇄살인한 최신종(31)에 대한 수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최신종은 지난 4월14일 아내의 지인인 A씨(34)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목 졸라 살해했다. 그는 이튿날인 4월15일 오후 6시30분쯤 시신을 임실군 관촌면 한 천변 인근에 유기했다.

1차 범행 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최신종의 행각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최신종은 범행 뒤 A씨의 계좌에 있던 현금 48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시켰다. 당시 그는 숨진 B씨의 손가락 지문을 통해 모바일뱅킹을 이용했다고 한다. 또 B씨 손목에 채워진 3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쳐 자신의 아내에게 선물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신종은 이어 지난 4월18일 부산에 거주하는 B씨(여·29)를 랜덤 채팅을 통해 전주로 유인했다. 최신종은 B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전주시 대성동 한 주유소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B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현금 19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시신을 완주군 상관면 한 과수원에 버렸다. 1차 범행을 저지른 지 나흘 만에 벌인 일이다.


최신종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 모두 나를 무시하는 듯한 말투 때문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사과나 반성 등의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현재까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송치 이후에도 최신종의 여죄 여부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추가 범행 가능성과 관련한 의혹이 없도록 사실규명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건을 담당한 전주 완산경찰서는 1·2차 범행을 저지른 최신종에게 강도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