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혈장치료를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중(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다./사진=뉴스1 이승배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필요한 완치자의 혈액 공여를 독려했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완치자 1만467명 중 12명(0.1%)만이 혈장을 공여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최소 100명 이상의 완치자 혈장이 필요하지만 이를 공여하겠다는 사람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혈장치료제의 근본적인 한계는 완치자의 혈액을 원료를 활용해 혈장 속의 성분 이용하는 방식"이라며 "많은 양의 혈액을 확보하는 것이 전제되야 일정량의 치료제를 생산해낼 수 있는 이러한 한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액공여자 모집 안내’를 시작했다. 오는 30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계명대 동산병원과 고대안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 병원에서 혈액을 공여할 수 있다. 혈장 공여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부터 만 65세 미만까지 성인으로 완치 판정 이후 2주 이상이다. 

김 조정관은 "저희가 지금 1만여명의 완치자들이 있어 요건을 충족하시고 계신 분들은 아마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우리가 치료제를 생산해내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GC녹십자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