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위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제6차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등 삼성 7개 관계사로부터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한 후속조치 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6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앞으로 삼성에서 경영권 승계로 인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 창립 이후 82년간 이어져 온 ‘무노조 경영’도 철폐를 선언했고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준법위는 이튿날 정기회의를 통해 이 부회장의 사과를 의미있게 평가하면서도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의 수립 ▲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 ▲시민사회의 실질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방안 등 자세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이후 한달여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삼성 7개 관계사가 자체적인 개선방안을 보고한 뒤 준법위가 내용을 점검해 관계사별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최종적인 개선안이 발표될 경우 삼성은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지난해 10월 1차 공판에서 “기업 내부 준법 감시제도를 마련하라”고 주문한 지 8개월 여 만에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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