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개최한 '각국의 방역과 백신·치료제 개발 현황과 시사점' 온라인 공동포럼에서 윤주흥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조교수는 연구결과와 함께 이 같이 밝혔다.
윤 교수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최근 실험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는 효과가 없고 경증에 투여했을 때 퇴원시기를 앞당겼다"며 "흑인, 아시아인 보다 백인에게 주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환자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로 미국·일본 등에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상태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3일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결정했다. 식약처는 렘데시비르 특례수입 결정 이유에 대해 중증환자의 치료기간 단축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고 선택가능한 치료제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 특례수입의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가 주도한 임상 결과다. 이 임상에서 코로나19 폐렴 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와 위약을 10일간 투여했다. 연구진은 환자의 상태를 경증에서 사망까지 8단계로 구분하고, 이번 연구에서는 중증·위중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치료군은 회복시간이 11일, 위약을 투여한 치료군은 15일로,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면 회복시간이 31% 빨랐다. 확진환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사율은 렘데시비르 치료 14일 후 11.9%에서 7.1%로 감소했다.
하지만 윤 교수는 현장의 이야기로 렘데시비르 효과에 의문을 품었다. 윤 조교수는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초기 한달 정도는 중증환자 치료에 렘데시비르를 사용했으나 지금 중증 환자에게는 거의 쓰지 않고 있다"며 "바이러스가 활성화된 다음에는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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