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군은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쯤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에서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갇혀 있다가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전날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끝에 결국 사망했다.
A군을 가방에 가둔 계모 B씨(43)는 처음에 가로50㎝.세로 70㎝ 정도 크기의 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한 뒤 외출했다. 3시간 뒤에 돌아온 계모는 A군이 가방 안에서 용변을 보자 다시 가로 44㎝·세로 60㎝ 크기의 가방에 가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계모는 "게임기를 고장 내고 안했다고 거짓말을 해 훈육차원으로 가방에 가뒀다"고 진술했다.
A군은 지난달에도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당시에도 A군의 눈과 손 등에 멍자국이 있어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B씨를 모니터링하던 중이었다.
B씨는 한달 전 아동학대 신고 건에 대해서도 "내가 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사건 당시 B씨의 자녀 2명이 집에 있었으며 A군의 친아버지는 지방 출장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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